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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속으로]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-야마구치슈/김윤경

글 | 이영숙 회원



치료와 휴식을 끝내고 출근했다. 

사람이 반기는 것보다 컴퓨터 속의 일이 나를 더 기다렸다. 

어제 하루 지냈는데 일주일은 근무한 것 같다.


뭐든 다 잘 흘러가는데 그냥 그렇다. 

치료 전에는 잠시 위기를 느꼈다. 

심하게 아픈 것도 아닌데 내 발의 티눈이 엄청 크게 보여서 쉬기로 결정했다. 

그리고는 마음이 완전히 편안하지도 않았다. 


직장에 다시 돌아오니 다 제자리에 있고 

나도 잠시 비웠던 곳을 채웠다. 

차라리 편하기도 하다. 일은 쉼 없이 돌아가지만... 

익숙한 일들이니 망설임이나 두려움 없이 한다. 

벌써......


쉬는 마지막 주 언저리에서 이 책을 읽었다. 

삶의 무기까지는 아니어도 도움은 된다. 

사람은 자신의 현재만큼 본다. 

무엇이든지. 

각자의 현재는 무엇일지 궁금하지?!